현대중,유럽서 컨테이너형 발전설비 4기 수주

  • 등록 2002-04-19 오후 2:01:29

    수정 2002-04-19 오후 2:01:29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중공업(09540)(대표:최길선)은 최근 사이프러스로부터 컨테이너형 발전설비 (Packaged Power Station) 4기를 수주, 유럽시장에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 발전설비는 컨테이너 내부에 중형 디젤엔진을 장치한 형태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차세대형 발전설비다. 8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독자개발한 중형 디젤엔진(모델명 : HYUNDAI HIMSEN 8H21/32)을 핵심구성품으로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발전기, 기타 발전기자재를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속에 넣어 패키지화한 소규모의 이동식 발전소다. 현대중공업은 사업 착수와 동시에 도미니카공화국의 EGE HAINA사 및 EQUIS사로 부터 수주한 3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지중해 연안의 사이프러스 A. Vouros사로부터 4기를 수주함으로써 유럽진출에 성공했다. 또 온두라스, 도미니카 등 상당수의 업체들로부터 20,000kW 상당의 발주의사를 접수해둔 상태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전체 발전용량이 6,000kW로, 내년 1월경 사이프러스의 Vassiliko Cement Works사의 시멘트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컨테이너형 발전설비는 견인차량을 이용, 이동설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발전, 송전 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건설현장이나 호텔, 공장의 소규모 발전, 가뭄이 잦아 수력발전이 불가능한 지역, 건우기가 뚜렷한 국가들의 소규모 발전용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 별도의 건물이 필요 없어 설치비가 저렴한데다, 효율이 높아 운영비가 싸고, 수명도 고속엔진을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이어서 경제성 측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주는 아프리카, 남미 등 발전 취약지역에서 한걸음 나아가 유럽지역의 제조업체 및 전력공급업체로까지 시장을 확장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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