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대금 연중최저..4일만에 하락(마감)

  • 등록 2001-04-16 오후 4:05:39

    수정 2001-04-16 오후 4:05:39

[edaily] 거래소시장이 무기력증에 빠지며 4일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16일 거래소시장은 최근 단기 급등 및 매물벽 진입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은데 따른 방향감각 상실로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의 반등기조가 꺾이지 않았지만 단기 급반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510선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하자 장중 반등을 시도했다. 개장초 한때 강보합으로 전환되며 종합주가지수는 518까지 올랐으나 이내 경계매물이 나왔다.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주요기업들의 2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부담을 느꼈다. 오후 2시까지 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면서도 510선을 유지했으나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전환, 나스닥 선물 및 일본 증시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1.50%) 내린 508.35로 마감했다. 4일만에 약세반전이며 지난 11일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3일만에 510선 아래로 떨어진 것. 소형주만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등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종금 증권 서비스업 등은 1%이상 하락했다. 재료, 주도주, 주도세력이 없는 실정된 가운데 시종일관 무기력한 장세가 진행됐다. 이에따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865만주와 9176억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지난 9일의 연중최저치(9445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371개에 머물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20개나 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관망속에 12억원의 순매수했으나 국내기관은 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5억원과 3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46억원), 통신(+16억원), 운수장비(+11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나 유통(-27억원), 금융(-25억원), 화학(-13억원) 등에 대해서는 보유비중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303억원, 매수는 16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2.96% 하락하며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고 한국통신공사,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도 일제히 내렸다. 다만 현대차가 3.39% 올랐고 담배인삼공사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대우는 4956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현대상사 현대전자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등 저가 대형주들도 1000만주 이상 거래됐다. 주가는 대우인터내셔널만 상승세를 보였다. 조정을 이용해 일부 개별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애실업 대우건설 일양약품 아이케이 KEP전자 신우 신호유화 한빛여신 남선알미늄 국동제혁 센추리 남한제지 국제화재 대양금고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리종목인 라보라 미도파 오리온전기 신호스틸 해동금고 진도 태성기공 건영 인터피온 등도 상한가를 쳤다. 반면 대우 대우중공업 NI테크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외국인들이 매수에 가담하지 않자 무기력한 장세를 나타냈고 오늘밤 열리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의 경우 미국 증시가 기술적인 반등이었는지 변화의 시작인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국면이 될수 있다"며 "나스닥 및 반도체주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방향을 모색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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