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에 '탈서울' 가속화… 수도권 인근 분양단지 눈길

교통망 개선으로 인천·세종 등 이주 많아
영종도·동탄2신도시 등 신규 아파트 공급
  • 등록 2018-01-12 오전 10:28:47

    수정 2018-01-12 오전 10:28:47

△인천 ‘영종하늘도시 리도’ 투시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비싼 집값과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울 인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은 서울 도심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해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는 경기도(9만4924명)가 가장 많았다. 광역시 중에는 유일하게 인천시(6897명)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제주도(2935명), 세종시(2392명), 충남(2087명) 순이었다. 평창올림픽 개최지로 몸값이 높아진 강원도(988명)나 충북(191명) 등으로 인구 이동이 적지 않았다.

도로나 철도 등이 확충·개선되면서 교통환경이 좋아지는 점도 서울 이탈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다. 서울로 이어지는 지하철 및 도로 연장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서울에서 거주할 필요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물리적인 거리가 있어도 시간·심리적으로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교통 환경이 갖춰지는 곳의 신규 분양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 리도’는 최대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으로서 전용면적 22~60㎡의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37실로 구성된다. 지난 2016년 3월에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역, 공덕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 5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영종도 내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로 공항 접근성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2018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강릉 간 KTX가 운행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2신도시 C-1 블록에 ‘힐스테이트동탄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총 443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42㎡, 총 236실로 지어진다. SRT수서고속철도 동탄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만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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