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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워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KF로부터 받은 ‘최근 3년 명절 선물 지급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68명을 대상으로 800만원어치의 선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신처는 주한국대사들, 지자체 공무원, 방송사 사장, 기자, 대학교수, 대형회계법인 상무, 외교부 고위공무원, 연구원 원장, 전임 이사장, 전임 이사, 비상근 감사, 비상근 이사 등이었다.
현재 KF의 이사장은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2019년 9월 16일 임명됐다. 이전에는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를 지낸 이시형 대사였다. 상근이사는 제주 MBC 보도국장 출신인 강영필 기획협력이사와 주피지대사를 지낸 김성인 교류협력이사가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같은 행위가 관서업무추진경비 사용지침, 임직원 행동 강령 등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직원 행동강령, 법인카드 지침을 위반하면서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침 개정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