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국물 역대 최대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8.5억 호주달러...투자자 수도 최다
올해 한국물 캥커루본드 첫 선순위
  • 등록 2023-06-21 오전 11:24:13

    수정 2023-06-21 오전 11:24:13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8억5000만 호주달러(약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3년 만기 5억 호주달러, 5년 만기 3억5000만 호주달러로 발행됐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투자자 수도 55개사로 역대로 가장 많다. 특히 올해 한국물 캥거루본드로선 첫 선순위로 발행됐다.

수은은 2012년 최초 발행 이후 이번 발행을 포함해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수은은 올해 미 달러화, 유로화 발행에 이어 세 번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를 추가해 다양한 투자자군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국내 발행기관들에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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