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태국에 인명구조견 기술 전파

  • 등록 2006-04-27 오전 11:26:43

    수정 2006-04-27 오전 11:26:43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삼성생명은 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구조견센터에서 태국 비영리 봉사단체인 GCCF의 훈련사 4명에 대한 인명구조견 훈련사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의 수석부회장인 비어가드 씨(Mr. S. Wergard)와 주한 태국대사관의 와신 티라베치안 대사(Mr. Vasin Teeravechyan)가 참석했다.

또한 기증되는 구조견의 복종 및 수색훈련 시범과 구조견 운용자격증 수여식, 구조견 기증식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3월부터 삼성생명구조견센터에서 8주간의 체계적인 합숙교육을 마친 4명의 태국 훈련사 중 2명은 실제 실종현장에서 구조견을 운용할 수 있는 구조견 운용자격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태국 핸들러에 대한 교육은 개(犬) 행동학, 기초 수의학 등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비롯해 실제 구조활동을 위해 개 소유욕 훈련, 복종훈련, 장애물훈련, 야지 훈련 등 고난이도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구조견 기증은 태국 GCCF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인명구조견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등에 불과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그나마 일본을 제외한 대만, 태국 등도 삼성생명구조견센터에서 기술을 전파한 경우이다.

이번에 기증되는 구조견 `노을(암컷, 5년 8개월)`과 `태극(수컷, 4년 4개월)`은 국제공인 인명구조견 2급 자격을 보유한 독일산 셰퍼드 품종이다.

특히 `노을`이는 지난 '03년 9월 경기도 양주 야산에서 실종된 지 3일이나 된 85세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한 바 있다.

최경훈 삼성생명구조견센터 팀장은 "구조견 운용 전반에 대해 배우기에는 짧은 교육기간이었지만 8주간 호흡을 맞춰 온 구조견 2두와 함께 태국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에 대한 기술 전수와 더불어 국내 시도소방본부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내달 말 경기소방본부에 구조견 2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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