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의 수석부회장인 비어가드 씨(Mr. S. Wergard)와 주한 태국대사관의 와신 티라베치안 대사(Mr. Vasin Teeravechyan)가 참석했다.
또한 기증되는 구조견의 복종 및 수색훈련 시범과 구조견 운용자격증 수여식, 구조견 기증식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3월부터 삼성생명구조견센터에서 8주간의 체계적인 합숙교육을 마친 4명의 태국 훈련사 중 2명은 실제 실종현장에서 구조견을 운용할 수 있는 구조견 운용자격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태국 핸들러에 대한 교육은 개(犬) 행동학, 기초 수의학 등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비롯해 실제 구조활동을 위해 개 소유욕 훈련, 복종훈련, 장애물훈련, 야지 훈련 등 고난이도 과정으로 진행됐다.
그나마 일본을 제외한 대만, 태국 등도 삼성생명구조견센터에서 기술을 전파한 경우이다.
이번에 기증되는 구조견 `노을(암컷, 5년 8개월)`과 `태극(수컷, 4년 4개월)`은 국제공인 인명구조견 2급 자격을 보유한 독일산 셰퍼드 품종이다.
최경훈 삼성생명구조견센터 팀장은 "구조견 운용 전반에 대해 배우기에는 짧은 교육기간이었지만 8주간 호흡을 맞춰 온 구조견 2두와 함께 태국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에 대한 기술 전수와 더불어 국내 시도소방본부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내달 말 경기소방본부에 구조견 2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