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日 경제 어떻게 되나 - 日銀 3개 시나리오

  • 등록 2000-10-31 오후 3:07:48

    수정 2000-10-31 오후 3:07:48

일본중앙은행은 31일 내년까지 일본경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3개 시나리오(표준, 리스크,경기상향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진행에 대한 위기감이 수개월전보다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시나리오는 이날 아침 발표된 경제성장률및 물가에 대한 전망과 함께 나온 것으로 이에 묻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일본경제의 흐름을 예상하는데 있어서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와 내년 일본경제의 예상되는 진행으로 가장 개연성이 높은 것은 표준시나리오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균형수지문제나 구조조정 지속등 다양한 경영압박요인 상존하고 있어 경기가 탄력을 얻어 강한 확대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분간은 기업부문이 선행하고 가계부문이 후행한다는 모습으로 민간수요 주도의 완만한 경기회복이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가장 눈길이 가는 리스크 시나리오는 A4용지 35행에 걸쳐 기술돼 있어 단 6행으로 짤막하게 설명된 경기상향 시나리오에 비해 무게가 실려있다. 리스크 시나리오에 따르면 일본경기 동향을 가늠하는데 있어서 외부변수는 1)세계적인 정보통신(IT)기술의 수요감소 2) 원유가격의 상승을 계기로 한 세계경제의 경기감속 3)국제적인 외환 금융시장의 동향이다. 내부변수로는 1)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여파 2) 고용불안과 노후생활불안에 의한 영향등이 거론됐다. 이들 요인들에 의해 일본경제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비해 경기상승시나리오는 "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됐던 결과, 기업등의 기대성장률이 매우 낮아져 있을 공산이 크다. 그만큼 기업의 중장기적인 기대성장률이 상향조정되면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라고 간략히 기술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전체를 10으로 놓고 볼 때 표준시나리오에는 5, 리스크시나리오에는 4, 상향시나리오에는 1의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지난 8월 제로금리정책을 해제하면서 가졌던 "해외경제등 외부변수가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중략),,,, 완만한 회복을 지속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던 것과 비교할 때 위기의식이 매우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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