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저가메리트 부각..거래대금 1조원 회복(마감)

  • 등록 2001-01-03 오후 3:57:35

    수정 2001-01-03 오후 3:57:35

코스닥 시장이 외부악재에도 불구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이틀째 반등했다. 3일 코스닥 시장은 나스닥의 폭락, 달러/원 환율의 상승지속 등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악재도 만만찮았으나 중소형주 개별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지수는 53.93까지 떨어져 전날의 반등이 "반짝"으로 끝나는가 싶었으나 낙폭이 컸던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세가 진정됐다. 오전 9시50분을 넘어서며 지수는 상승으로 전환됐고 개별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지수는 56포인트에 올라섰다. 그러나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하려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지수는 되밀렸다. 이후 매수/매도간 팽팽한 공방이 펼쳐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졌고 현대투신의 외자유치 기대감도 고조되며 대형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지수는 한때 58P 언저리까지 했으나 장마감무렵 현대투신의 외자유치가 별 진전이 없다는 실망감에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상승폭이 줄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2.15%) 상승한 56.90으로 마감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 벤처기업 기타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5개를 포함해 433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 등 132개에 그쳤다. 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499만주와 1조104억원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19일 이래 6일(거래일기준)만에 1조원대 였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70억원과 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9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인터넷 3인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장중내내 플러스를 유지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세가 강해지며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LG홈소핑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 SBS 옥션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대양이앤씨 등도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통프리텔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 합병 연기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났다. 첨단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중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반도체장비업체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메디다스 삼우통신공업 코리아링크 싸이버텍 장미디어 디지탈임팩트 새롬기술 인디시스템 등은 상한가를 쳤다. 최근 상장됐던 코웰시스넷 바이오스페이스 엑큐리스 타프시스템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중소형주인 인터파크 씨앤텔 리타워텍 M플러스텍 케이씨아이 페타시스 하이론코리아 에이스일렉 쌍용건설 하나투어 동신에스엔티 솔빛미디어 세림아이텍 일지테크 코네스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그러나 쌍용정보통신은 외자유치 재료가 소멸되며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또 한솔창투 디씨씨 우리기술투자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도 많았으나 지난해 연말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는 등 추가적인 돌발악재만 없다면 당분간 매물공백을 타고 반등세를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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