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유임 후 김기춘에게 쏠린 시선...與 조해진 “책임져야”

  • 등록 2014-06-26 오전 11:36:46

    수정 2014-06-26 오전 11:36:4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이 확정된 가운데 정치권의 초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맞춰지고 있다.

당초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이 고개를 들었다. 26일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의 사과보다도 국정 쇄신”이라며 “더 나은 분을 구할 수만 있다면 김기춘 실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사진)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했다. / 사진= 뉴시스


이어 “세월호와 인사 문제를 포함, 근래 청와대의 국정 운영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것은 국민과 정치권이 똑같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에 대해 대통령 보좌의 최고 책임자이신 김기춘 실장이 관여했다면 판단 착오나 무소신에 대해 당연히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해진 의원은 “만약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관여할 수 없었다면 이 같은 구조를 방치한 것도 책임이 있다”면서 “비서실장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도 있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구조를 방치한 것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정홍원 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26일 오전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킨 이유에는 국정공백과 국정분열 등 최근 상황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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