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재팬 "5년내 믹시 따라잡겠다"

이동형 싸이월드재팬 CEO "올해 도약발판"
"연내 회원 100만명 목표..새 서비스로 승부"
  • 등록 2007-01-26 오후 2:02:13

    수정 2007-01-26 오후 2:02:13

[도쿄=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해 싸이월드재팬 회원 수 1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올해를 싸이월드재팬의 도약 발판으로 삼고, 5년내 일본 최대SNS업체인 믹시(Mixi)를 따라잡겠다"

이동형 싸이월드재팬 대표이사(사진)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싸이월드재팬은 일본 도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년 10월에는 음악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현재 19명의 개발 및 서비스마케팅 인력이 있다. 월별 약 1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대 일본 네티즌이 주 사용층이다.

이 대표는 일본 최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업체인 믹스를 5년내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내 SNS형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올해 1월 현재 약 1000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약 70%이상을 믹시(Mixi)가 독점하고 있다. 일본내 블로그 사용자도 10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SNS 서비스가 블로그 서비스 사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재팬의 경쟁상대는 믹시 뿐만이 아니다. SNS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리`외에도 마이스페이스재팬도 포진해 있다.

강력한 경쟁상대들을 어떻게 제치고 앞으로 나가겠다는 것일까.

이 대표는 "지난 2001년 다음카페 회원이 1000만명일때 싸이월드 회원수는 50만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회원수는 1800만명"이라며 "5년 내에 일본에서도 이를 추월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네티즌에게 신뢰감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언더 아티스트들의 미니 홈피를 적극 유치해 음원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월드재팬은 미니홈피에 국내처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저작권협회와 협상이 지지부진해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는 타계책으로 미국 인맥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와 유사한 전략을 채택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무명의 아티스트들이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며 이용자가 차츰 확대됐다.

그는 "일본의 언더뮤지션들의 홈피 서비스를 활성화해 이들이 만든 음악을 올리고 네티즌이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며 "현재 400여개 일본 언더밴드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소개했다. 싸이월드재팬은 올해 언더아티스트들의 미니홈피를 1만개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싸이월드재팬은 올 상반기까지 회원수 20만명, 연말까지는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일본은 광고 시장이 안정화돼있기 때문에 회원수 100만명 규모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월드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초반 고전했던 것은 모바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는 점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비싼 수업료를 치룬 만큼, 일본 인터넷서비스보다 높은 신뢰감과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승부할 것"이라고 자심감을 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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