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저녁 대학로 극장 밖…"공원은 공연중"

10월 주말기간 동안 야외공연시리즈
'당신의 악기…' '팝업씨어터' 두 개
갖고 있는 악기로 연주…시민 협연
각 다른 공연 극장밖서 릴레이식 공연
  • 등록 2015-10-06 오전 10:40:53

    수정 2015-10-06 오전 10:40:53

2014년 마로니에여름축제 ‘팝업씨어터’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는 이달 주말기간 도심 속 야외공연시리즈 ‘공원은 공연중’ 프로그램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와 ‘팝업씨어터’를 선보인다.

야외공연시리즈 10월 첫 번째 프로그램인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가 먼저 서울 대학로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오는 11일 오후 5시 추억 속 악기를 꺼내들고 마로니에공원으로 모이면 누구나 콘서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누구나 집에 하나쯤 있을 법한 리코더, 멜로디언, 탬버린, 캐스터네츠, 색소폰 등의 악기들이 만나 시민 협연을 이룬다. 색소포니스트이자 재즈파크빅밴드의 리더 이인관이 음악감독을 맡아 쉽고 간단한 연주를 위해 편곡했다. 더불어 직접 보고 연습할 수 있는 연습영상을 제작해 악보와 함께 온·오프라인에 사전에 배포했다.

이번 공연 전 시민연주자들의 악기 튜닝 및 리허설을 위한 간단한 즉석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열린 콘서트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www.koreap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연 ‘팝업씨어터’는 17일, 18, 24, 25일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어느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펼쳐지는 게릴라 공연. 횡단보도, 로비, 카페 등 둔감해진 일상적 공간을 모두의 놀이터로 만들고자, 각기 다른 공연이 극장 밖 공간에서 릴레이식으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한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시민들의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연극, 무용, 음악 등 폭넓은 장르로 구성해 대학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예기치 않는 즐거운 만남을 제공코자 한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신진연출가 김정, 윤혜숙, 송정안이 새로운 창작극을, 즉흥성에 탁월한 무용가 밝넝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가 각각 공간에 맞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창작국악그룹 아나야, 브라스밴드 퍼니밴드, 클래식 그룹 더 콰르텟(THE Quartet) 등 아티스트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음악 등 총 11개팀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02-3668-0007.

2014년 마로니에여름축제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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