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 출범

금융소비자와 금융사의 중요한 가교역할 기대
베스트엘씨 주은영 대표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
  • 등록 2023-11-12 오후 10:46:38

    수정 2023-11-12 오후 10:46: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 창립총회에는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출 모집법인 대표자,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금융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국내 주요 대출모집법인을 회원사로 지정하며 정식 출범했다.

대출모집인은 금융사와 대출 모집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 및 전달 등 금융사가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의미한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우선 은행권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으로 결성 후 추후 2금융권 대출모집법인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초대 협회장은 KB국민은행 대출모집법인인 베스트엘씨㈜의 주은영 대표가 선임됐고, 부회장은 농협은행의 에프씨모기지㈜의 이광운 대표, 이외 농협은행 유모기지(주) 김용철 대표, 기업은행 에이스모기지(주) 박병국 대표, 부산은행 (주)비에스유니온 강동완 대표, 부산은행 (주)비에스원탑 이성철 대표가 이사 4인 그리고 KB국민은행 월드모기지(주) 민희원 대표가 감사로 임원진이 확정됐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 창립총회식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주은영 대표는 온라인 대출성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담비’ 플랫폼 운영사인 베스트핀㈜도 운영하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출상담사 연계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오프라인 1사 전속제도 규제 해제와 관련된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10월 16일 규제개혁위원회는 대출모집인 1사 전속제도 폐지를 권고했으며, 이는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가 1개 금융회사에만 전속되어 해당 회사의 대출상품만 취급할 수 있는 규정의 폐지를 의미한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들은 다수 회사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돼 업계 경쟁을 촉진시킬 전망이다.

신임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15년 이상 시중은행과 대출모집법인을 운영해 온 회원사들로, 향후 펼쳐질 담보대출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보다 우수한 대출상담사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는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관계기관인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와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해외사례를 조사하고 제도개선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대출상담사 관련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우수 대출상담사를 양성하고, 대출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서의 소비자를 위한 공익 캠페인 전개 등 안전하고 편리한 대출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은영 협회장은 “1개 금융회사 대출상품만 취급할 수 있었던 대출모집인 1사 전속 의무가 폐지되는 것에 발 맞춰 협회 설립을 통해 금융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이끌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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