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민희진·애널리스트 조사해달라”…금감원 “노코멘트”

하이브 “애널리스트 A씨, 투자 미팅 주선”
민희진 “투자 이야기라고? 만난 적도 없다”
  • 등록 2024-05-15 오후 7:02:52

    수정 2024-05-15 오후 7:02:5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하이브(352820)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S 부대표 외에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4일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 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사를 요청받은 대상자로는 민 대표와 S 부대표만 당초 알려졌으나, 15일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 씨도 조사 요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
하이브는 A씨가 △경영권 탈취 관련 검토의견 제공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 수정 조건 제안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위한 외국계 투자자 미팅 주선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또한 민 대표 측과 A씨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 정보들이 A씨에게 흘러갔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 “제가 누구를 만나서 어떤 투자를 받았다는데 데리고 와라. 제가 무슨 투자 이야기를 나눴느냐”며 “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만난 적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금감원 조사 요청 관련해 “지금 주가 하락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며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관련해 금감원은 이번 진정서 제출 이후 관련 조사가 진행될지 여부에 대해 조사 여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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