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바이오팜 상장 등으로 배당 축소 우려 해소"-IBK

"SK, 바이오팜 성장 지속되고 이외 비상장사 많아 외면 없을 것"
  • 등록 2020-05-20 오전 9:00:47

    수정 2020-05-20 오전 9:00:4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IBK투자증권은 SK(034730)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에 배당금이 줄 것이란 우려 또한 SK바이오팜의 주식 매각 자금 확보로 완화될 거라고 설명했다. SK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6월 3~18일 기업설명회(IR)를 거쳐 같은달 10~18일 수요예측을 한 뒤 19일에 공모가액 확정된다. 6월 23~24일 청약을 받아 26일 배정된 뒤 납입 후 7월 1일 최종 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SK바이오팜 IPO에서 SK가 내놓을 주식수는 626만5060주로 신주 발행을 포함했을 때 지분율 현재 100%에서 75%가 된다”며 “구주 매출을 최소화하고 신주 발행을 통해 신약 개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실행,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약 4793억~6523억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격은 3만6000~4만9000원으로 제시됐는데, 이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SK 입장에선 지주 가치를 더 효과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치료제)가 금년 5월 임상을 진행했던 미국에서 신약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에서도 신약판매허가를 심사 중에 있어, 신약 개발업체의 성공적인 사례에 비해 공모가격이 다소 낮지 않나 생각된다”며 “다수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상장후 주가는 계속 주목받을 것이고 이는 구주 매출을 최소화한 SK 입장에서도 상장 후 주가 상승이란 시나리오가 지주 가치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들의 배당금 지급 여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냔 의문이 나오는 시점에선 SK는 이번 SK바이오팜 상장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시켰다고 보았다.

김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의 지배력이 높고 SK바이오팜 또한 상장후 가치가 상승될 걸로 예상되며, 다른 매력적인 비상장계열사도 많을 것으로 판단돼 SK가 이번 IPO로 외면받을 일은 없다”며 “1분기 실적에서 주주환원을 의심받을 순 있지만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매각을 1조원, SK바이오팜 주식 매각 자금으로 약 2000억~3000억원을 확보해 연간 배당총액 2679억원 수준은 최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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