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3일 코스닥선물시장이 지난주말 확대됐던 베이시스를 큰 폭으로 좁히며 소폭 반등했다. 지난주말 급락에 따라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현물시장의 영향도 받았다. 하지만 국내외 증시의 주변여건상 이날 반등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날 코스닥선물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현물시장을 뒤따라 곧바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이후 투자자의 짙은 관망속에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닥선물은 장 후반 현물시장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00(1.33%)포인트 오른 76.00으로 마감했다. 거래는 지난달말로 선물거래소 주관의 수익률게임이 종료된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의 2411계약 보다 906계약 감소한 1505계약, 미결제약정은 304계약 늘어난 2659계약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전거래일 보다 크게 축소되며 각각 -1.84포인트와 -1.96%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3.14포인트와 -4.20%.
현대선물 백현종 대리는 "코스닥선물이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아직 하락 추세선상에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최대한 시장을 관망하면서 굳이 매매에 나선다면 장중 박스권 초단기매매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