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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업그레이드 방안 등을 선택지에 놓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함해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간 군사 공조와 안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이에 일본은 지상에서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일미군사령관을 현재의 3성 장군에서 4성 장군으로 높여 작전과 관련한 더 큰 권한을 주자는 주장 등을 제기했다.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미·일군이 합동 구조 작전을 펼칠 당시 오리키 료이치 일본 자위대 합동참모본부장은 “일상적 대응에도 주일미군사령관이 아닌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와 조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미 국방부 및 CIA 고위관리였던 CSIS 싱크탱크의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미군 사령부의 격상에 대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양국 군사 동맹을 구축하는 데 큰 진전이 될 것”이라며 “미·일 동맹은 지역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즉시 대응 구조를 뜻하는 ‘오늘 밤이라도 싸운다(Fight Tonight)’는 방침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21일 일본 방문 중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일의 지휘 통제 방식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