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접근권한 기업이 제어”..IBM, 클라우드 보안 신기능 발표

  • 등록 2019-10-23 오전 9:30:51

    수정 2019-10-23 오전 9:30: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BM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개별 기업이 제어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 신기능을 발표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란 기업이 전산 자원을 아끼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시간만큼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공용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와 함께 쓰다 보니 보안이 걱정이다.

IBM은 23일 항공(Aegean Airlines)을 비롯해, 엑손모빌(ExxonMobil), BNP 파리바(BNP Paribas), 이로테크놀로지아(Elaw Tecnologia SA), 홈트러스트(Home Trust)와 같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미션 크리티컬 업무 처리용 플랫폼으로 IBM 클라우드(IBM Cloud)를 도입했다고 밝히면서, 새 기능들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것은 클라우드 암호화 기술인 ‘Keep Your Own Key’이다. 기업 고객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 키와 함께, 키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통제할 수 있다. 이로써 데이터에 접근 권한을 기업이 단독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주요 업체들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에도 리전 설치


또, 클라우드 상에서 차세대 가상 서버의 대역폭을 최고 80Gbps(초당 기가비트)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기업 고객은 민감한 업무에 적합한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빠르게 접속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다.

IBM은 특히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 최근 발표한 브라질 상파울루 멀티존 리전(MZR, multizone regions)에 이어, 2020년 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에도 리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리전을 갖췄다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직접 세우거나 통신사나 IT서비스 회사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쓴다는 의미다. 이들 리전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미션 크리티컬 업무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에 이르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일관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예정이다.

AI 위한 파워 시스템도 갖춰

슈퍼컴퓨터 ‘서밋(Summit)’과 ‘시에라(Sierra)’를 구동하는 IBM 파워 시스템(IBM Power System) 기술이 2019년 말 IBM 클라우드에 적용된다.

이에 특정 지역에서는 기업 고객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강력한 옵션이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IBM Power System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지원해 더 개방적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특정 기업 내부 구성원에게만 폐쇄적으로 제공되는 사설 클라우드(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공용 클라우드(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모델입니다. 기업의 업무 중요도에 따라 사설과 공용을 혼용하는 것이다.

보안 설정 오류를 탐지하는 IBM 시큐리티 어드바이저(IBM Security Advisor)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IBM, 12개월 동안 200억 이상 클라우드 매출 달성

지난 주 IBM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IBM은 현존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도록 설계되고,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를 구동할 수 있는 대기업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또 한 걸음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