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향해]동아팜텍, 신약전문 바이오파워 기업

자이데나, 美 FDA 승인 임박
  • 등록 2012-03-13 오후 2:09:36

    수정 2012-03-13 오후 3:57:3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동아팜텍(140410)은 동아제약의 자회사로, 올해 국내 주식시장 상장 1호 기업이다.

2002년에 설립된 동아팜텍은 `유데나필`이라는 신약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 신약개발전문업체다. 유데나필은 동아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성분명이다.

자이데나는 시알리스 다음으로 높은 지속시간을 자랑한다. 시알리스의 지속시간은 36시간, 자이데나는 24시간이다. 반면 비아그라와 레비트라 등의 지속시간은 4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국내와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FDA의 승인을 받기 위해 미국에서 임상 3상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다.

자이데나의 한국시장에서 현재 21.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와 한국릴리의 `시알리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팜텍은 자이데나의 미국,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등의 해외판권도 갖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절반의 비중을 기록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동아제약과의 특허양수도 계약을 맺은 후 각국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팜텍의 강점 중 한 가지는 세계 곳곳의 제약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파트너사인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는 나스닥 상장사로 미국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관련 전문 제약회사다. 지난 2008년 발기부전, 2010년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미국, 캐나다 개발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는다.

러시아에는 러시아 내 2위 제약사인 발렌타(Valenta)가 고객사다. 2007년 발기부전 치료제를 독점 수출 공급계약을 맺고 2008년 12월부터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 세계 27위 글로벌 제약사인 나이코메드(Nycomed)와 멕시코 개발과 판매 계약을 맺었다.

동아팜텍은 유데나필의 적응증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알리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이미 작년 10월에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등 두 증상을 동시 치료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이 밖에 유데나필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과민성방광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신약 후보물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 줄어든 27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9%와 81% 감소한 50억6600만원과 32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다소 부진해보이지만, 2010년 수출 계약이 몰린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로열티 관련 수입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매출비중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계약금, 기술료) 53%와 발기부전 치료제(러시아 직접수출) 47%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팜텍의 최대주주는 동아제약 외 특별관계자 2명으로 30.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박동현 대표이사 외 3명이 17.4%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약개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20일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했다. 한 주당 발행가액은 2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44억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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