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SK텔레콤(017670)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을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과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이프랜드 안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했다.
이프랜드는 SKT에서 지난해 7월 론칭한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로 떠올랐으며, 현재 누적 사용자 수도 1300만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랜드(개설 모임)’ 안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마치 자동차 극장처럼 동일한 콘텐츠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은 모임에 특화된 이프랜드의 특성에 착안해 점포 내부를 모임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 진열대 대신 바프허니버터팝콘, 대파라면, 캬맥주 등 세븐일레븐 대표 상품을 귀여운 의자 형태로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프랜드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이프랜드점에서 오는 11일 저녁에는 ‘노래자랑 대회’를 열고, 오는 18일에는 ‘편의점 퀴즈쇼’를 진행한다. 양일간 당첨자 100여명에게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