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前주이란대사 윤강현 고문 영입…"경제안보·외교 베테랑"

해외규제 분야 역량 강화…美中 경쟁시대 대비
  • 등록 2024-05-13 오전 10:27:56

    수정 2024-05-13 오전 10:27:5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해외규제팀 고문으로 윤강현 전 주이란대사를 영입했다. 세종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양자·다자외교, 정무·경제 외교를 아우르는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고문을 영입함으로써 해외규제 분야는 물론 미·중 경쟁 시대에 대비해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강현 법무법인 세종 고문. 세종 제공.
13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윤강현 신임 고문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1회 외무고시를 거쳐 1987년 외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주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 세계무역기구과장,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참사관 등을 지냈다. 이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차석대사,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윤 고문은 경제외교조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복원 후에도 한국 기업들이 이란산 컨덴세이트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협상을 직접 담당하며 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 이란 대사로 재직하면서 한국 내 이란 동결자산 이전 협상을 마무리해 한·이란 양자관계 및 우리 기업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이슈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경제안보 및 외교 분야에서 손에 꼽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강현 고문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족한 세종 해외규제팀은 이용우(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 박효민(41기) 변호사, 신준호 외국변호사, 이지연 외국변호사 등 다수의 전문가가 포진돼 있다. 경제안보·경제제재·수출통제 등 해외규제와 관련된 법률 자문, 기업 대응 및 컴플라이언스 정책·전략 마련, 규제 모니터링 및 분석 등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세종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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