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미래 디자인은 `직선의 단순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부사장 밝혀
"직선의 단순화`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기게 될 것"
  • 등록 2007-04-03 오후 1:30:00

    수정 2007-04-03 오후 1:32:4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직선의 단순화(The 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라는 디자인 목표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기게 될 것입니다."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사진)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개최한 디자인 세미나에 참석, 기아차 디자인 방향을 '직선의 단순화'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BMW의 크리스 뱅글(Chris Bangle), 아우디의 월터 드 실바(Walter De Silva)와 함께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에 꼽힌다.

그는 지난 94년부터 2002년까지 아우디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하며 아우디 TT, 아우디 A6 등을 디자인하는 등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기아차는 현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도전과 기회 앞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처음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에서부터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기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며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목표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라이어는 애플의 `아이팟`을 예로 들며 "디자인을 통해 상품, 브랜드, 고객이 마법처럼 강력하게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명확한 목표에 따라 직선을 디자인한다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콘셉트카 `큐`(아래 사진 왼쪽)가 나의 첫 작품이고, 최근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익씨드(ex_ceed)`(아래 사진 오른쪽)가 두 번째 작품"이라며 "세 번째 작품은 한국 디자인 센터에서 만든 콘셉트카 `KND-4`"라고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한 `KND-4`는 오는 5일부터 개최되는 `2007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오는 4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대강당에서 디자인 경영에 대한 마인드 공유와 인식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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