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커진 인터넷기업 `큰집 찾습니다`

게임·포털사, 신사옥 이전 `활발`
임대료보다 사옥매입이 효율적 판단
사세확장 공간확대..시너지 효과기대
  • 등록 2009-08-07 오후 2:19:54

    수정 2009-08-07 오후 4:35:1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주요 포털과 게임사들이 신사옥을 매입해 지금보다 더 큰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직원 규모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은 여기저기 흩어졌던 자회사들과 함께  신사옥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포털 다음이 얼마전 서초동에서 한남동으로 옮긴데 이어 네오위즈와 CJ인터넷, NHN 등도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동 아셈타워에 사옥이 위치한 네오위즈(042420)는 역삼동과 논현동 등에 흩어져 있는 자회사들과 함께 올해말 분당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 네오위즈가 매입한 성남 분당의 신사옥 본관

네오위즈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대지 및 건물을 사옥 목적으로 매입키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지주회사 네오위즈를 비롯한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벅스, 네오위즈INS 등 자회사들이 분당 신사옥으로 입주한다.
 
네오위즈는 현재 삼성동 아셈타워에 네오위즈게임즈와 입주해 있고, 아셈타워 대각선에는 PC방 영업을 하는 네오위즈INS가 위치해 있다. 또한 네오위즈벅스는 역삼역 부근에, 네오위즈인터넷은 논현동에 각기 흩어져 있다.
 
네오위즈측은 "신사옥 매입으로 인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임직원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일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하는만큼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을 운영하는 온라인게임사 CJ인터넷(037150)은 구로동에서 오는 12월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 마련될 CJ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이곳에는 CJ 자회사인 CJ미디어와 헬로비전, CGV,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CJ인터넷이 빠져나간 구로동 사옥에는 NHN게임즈와 그 자회사인 웹젠이 곧바로 입주할 예정이다.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사옥이 위치한 NHN(035420)은 이곳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지상 28층과 지하 7층 규모다.

NHN은 "지난 1999 6명으로 시작한 후 이제는 3500여명이 함께하는 큰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에 따라 현재 3-4개 건물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들을 모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다음이 지난달 24일 새로 이전한 한남동 본점 사옥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지난달 24일 서초동 양재빌딩에서 한남동 일신빌딩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기존에 홍대에 위치해 있던 UI센터와 디자인, 마케팅부서 등이 새 사옥에 함께 입주했다.
 
다음은 향후 제주도로 본사 이전을 갖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인력들도 일부 이동할 예정이다. 

인터넷기업들이 신사옥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회사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건물마다 지불하는 임대료 보다 사옥매입이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으며 사세확장에 따른 사무 공간 확대도 무시 못할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업계는 대부분 1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그 동안 급성장 과정에서 각 사업별로 조직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직을 한 곳에 모으면 업무 효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네오위즈, 자회사들과 분당으로 사옥 이전(상보)
☞네오위즈, 520억들여 분당 국민은행 건물 매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