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약국 안 찾아도 되는 ‘편의점 상비약품’

  • 등록 2013-02-05 오전 11:19:30

    수정 2013-02-05 오후 4:28:36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먹을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명절과 함께 동반되는 건 명절증후군.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식습관, 잠자리 등 환경이 바뀐 탓에 두통이나 배탈 등 몸에 무리가 오기 마련이다.

명절 연휴 동안 이런 증상이 오면 당번 약국이나 응급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하지만 문 여는 곳이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올해부터는 명절 연휴에도 편의점에서 일부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가벼운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 먹고 소화 안 될 때

명절에는 튀김이나 전류 등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대부분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고 위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과식을 하게 되면 위가 팽창하고 제대로 음식을 분해하지 못해 소화 장애가 종종 발생한다.

소화는 소화관의 운동과 소화액의 분비·효소작용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음식을 흡수 가능한 형태로 분해하는 과정이다. 소화제를 고를 때에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소화 효소가 모두 함유된 제품을 복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부 소화제는 장에서만 소화되는 장용정 제품도 있어 성분을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대웅제약 베아제와 닥터베아제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을 여러 층으로 혼합한 다층혼합정제다. 위에서부터 음식물과 골고루 섞인 후 장으로 이동해 한 번 더 소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른 게 특징이다.

특히 닥터베아제는 탄수화물의 소화력 강화를 위해 아밀라아제가 보강된 크리아제 성분과 육류의 단백질 소화력을 강화해 주는 브로멜라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 장애에 효과가 좋다.

머리 아프거나 고열

명절 연휴에는 장시간 운전이나 가사 노동으로 두통이나 가벼운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타이레놀에는 두통이나 감기로 인한 발열을 가라앉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돼 있다. 부작용이 적어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아세트아미노펜 하루 권장량은 4,000mg, 타이레놀 500mg의 경우 하루 8알 이상 먹으면 안 된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은 대부분의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에 들어있어 병원 처방약과 중복 복용을 하게 되면 권장량을 넘길 수 있다.

술 마신 다음 날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찾는 건 더 위험하다. 이 약의 대표적 부작용인 간독성은 간 질환이 있거나 간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지 않다.

이밖에도 편의점 의약품으로는 대표적인 어린이 해열제 부르펜시럽, 감기약인 판콜에이와 판피린, 소화제로는 훼스탈, 파스는 제일쿨파프와 신신파스아렉스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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