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FDA 2상 임상 승인

코로나19로 인한 폐질환 방지 효과 평가
“덱사메타손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우수”
  • 등록 2020-11-30 오전 10:03:00

    수정 2020-11-30 오전 10:03:00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후 심각한 폐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의 GLS-1027은 염증유발물질인 싸이토카인들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각한 폐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임상 2상을 통해 132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때부터 GLS-1027을 선제적으로 투약해 심각한 폐렴을 예방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매슬로 박사는 “GLS-1027은 지금까지 외부연구기관들의 다수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GLS-1027이 현재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의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덱사메타손이 감염된 환자의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있지만 GLS-1027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예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처방을 통해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알약으로 코로나19 감염 직후부터 복용하면 심각한 중증 폐질환을 예방해 환자의 완치를 돕는다”면서 “면역억제 부작용이 심각한 고용량 스테로이드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임상 2상 진입은 GLS-1027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들의 치료제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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