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만 5대 1”…올해 중소·중견기업 R&D에 605억원 지원

과제 45개 188억원, 계속과제 93개 417억원
항공·우주 등 미래기술 지원 강화…가점우대
  • 등록 2022-01-06 오전 11:00:00

    수정 2022-01-0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매년 평균 경쟁률이 5대 1로 인기가 높은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에 올해 총 605억원을 지원한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공·우주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신규 과제 지원 계획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산업부)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0년 첫 시작 이후 매년 45개 내외의 신규 과제를 선정해 4년간 연간 4억~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오는 4월까지 올해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 후 45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45개 신규 과제 총 지원예산은 188억원이다.

올해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공·우주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차 등의 분야 이외에도 저탄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가점을 신설해 해당 산업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기존에 가점 우대가 있던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8대 신기술 분야의 가점 우대도 유지된다.

이들 신규 과제와 함께 2020년·2021년 선정된 93개 계속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에 417억원이 배정됐다. 이로써 올해 ATC+ 사업을 통해 지원될 총 지원 예산은 138개 과제 대상 605억원이다.

ATC+ 사업은 2003~2018년 시행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후속사업이다. 산업부는 “사업 시행 이후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C 사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의 2배를 상회했으며,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 매출 및 고용 증대 효과도 다른 사업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TC 사업 지원을 받은 518개 기업 중 81개 기업(15.6%)가 기업 상장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5월 기준 우리나라 세계일류상품 573개 중 104개를 ATC 기업이 만들었다. 전체의 18.2%다.

산업부는 기업연구소가 자체 성장 전략에 따라 자유롭게 연구과제를 제안·수행하고, 정부가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4~5년간 장기 지원하는 상향식 지원 방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은 매년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기대가 큰 사업”이라며 “정부는 탄소중립, 항공·우주분야와 같이 미개척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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