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인터넷 벤처 사업 투자를 중단하거나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종합상사가 영국업체와 합작으로 인터넷 이사서비스 자회사를 설립, 이달중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등 인터넷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련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상사는 영국의 아이해브무브드닷컴사와 합작투자해 웹기반 주소변경 및 이사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자회사인 IHM KOREA(www.ihm.co.kr)를 지난달 30일 설립하고,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IHM korea"는 ▲개인정보 관리, 변경 통지 대행 ▲이사업체의 비교견적을 통한 최적의 견적서 ▲부동산 시세 및 매물정보 ▲이사시 필요한 체크 리스트 ▲주소 이전지에 대한 각종 생활정보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상사는 전국 60여개의 이사업체를 회원사로 가지고 있는 포장이사 전문업체인 (주)사이버무빙(www.cybermoving.com)과 공동사업을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
IHM KOREA 박정희 이사는 "지난 10월 5일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빠른 사업진척을 보이고 있다"면서, "11월 중순 서비스가 실시되면 고객들은 이사시 개인정보관리 및 변경과 개인정보 통보 지연으로 인한 각종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으며, 비용·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현재까지 B2B부문 6개, B2C부문 1개등 총 7개의 자회사를 분사시키는등 인터넷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벤처투자 및 제휴관계도 현재까지 약 48개업체. 투자금액만도 300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