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 가계대출억제 역효과 지적에 동반급등

  • 등록 2003-01-14 오후 1:24:28

    수정 2003-01-14 오후 1:24:28

[edaily 한형훈기자] 14일 주식시장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낙폭과대 종목에 순환매가 몰리고 있다. 이날 오전 유통주의 동반 강세에 이어 신용카드 3사가 모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후 1시20분 현재 LG카드가 10% 급등한 것을 비롯 외환카드와 국민카드도 각각 10.14%, 7.0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가계대출 억제를 지적하는 보고서가 낙폭이 컸던 카드주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가계대출 억제는 경제성장률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가계대출이 전분기 대비 2.5% 감소하고 금리가 2%포인트 상승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2%포인트 정도 하락하는 것을 분석됐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물가상승요인이 크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지나친 가계대출억제 정책에는 보다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연체율 문제를 포함해 카드사의 펀드멘털은 크게 바뀐 것이 없다"며 "가계대출 일변도의 억제대책이 경제성장에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카드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카드업황이 호조를 보이진 않지만 지난해 가장 먼저 빠지면서 일단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올 상반기에 내수주가 다시 테마를 이룬다면 선봉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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