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일대 동북지역 산업거점 개발

4개지역 나눠 신탁개발 추진, 2013년까지 개발 완료
  • 등록 2004-11-30 오후 1:40:31

    수정 2004-11-30 오후 1:40:31

[edaily 윤진섭기자] 집창촌과 재래시장, 노점상 등이 밀집돼 서울의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는 청량리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3년까지 동북지역 산업거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용두동과 전농동 일대 10만8204평(35만7700㎡) 규모의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를 민자역사와 함께 생활·교류·문화거점으로의 육성 전략을 통해 `일과 삶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중심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착공해 개발 중인 청량리 민자역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농·답십리 뉴타운, 청계천 물길 복원사업 등 각종 개발계획이 수립, 진행중인 지역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청량리 균형발전촉지지구를 크게 4개의 사업시행방식별로 나눠 신탁개발방식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의 핵심사업 지구인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은 도시계획도로를 우선 투자사업으로 개설해 집창촌(속칭 588)의 정비를 촉진하고, 숙박, 업무, 판매, 의료, 주거기능의 복합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민자역사와 연계한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지상과 지하를 연계한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방침이다.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은 서울 약령시, 청계천을 연계하는 중요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도심의 업무·상업을 연계하기 위해 한방, 의료를 테마로 한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된다. 또 청계천과 청량리역을 연계하는 보행중심거리를 쇼룸위주의 연도형 상가로 조성, 건강가로(Wellness Street)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은 주거중심형 뉴타운인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문화의 거점지역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저층부는 상업·판매·문화시설 및 근린광장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고층부는 업무, 주거기능을 도입하여 직주근접을 실현하도록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재개발·재건축지역은 지역주민의 재정착과 동북지역의 풍요로운 거주환경을 선도할 도심형 주거양식을 도입, 신 개념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내년 초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시계획을 수립, 2006년부터 실질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단계로 우선투자사업에 의한 집창촌 정비를 추진, 청량리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구 전체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어 1단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2008년쯤 2단계 연계개발 착수에 들어간다. 2단계에서는 용두 및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의 개발을 촉진한다. 특히 청량리 민자역사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고속전철사업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사업은 1~2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