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개장) 실적봇물..나스닥 3p, 다우 19p 상승

  • 등록 2001-07-16 오후 10:44:21

    수정 2001-07-16 오후 10:44:21

[edaily]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기술주와 상당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들 뿐만 아니라 간판급 은행주들의 2/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금주, 첫 거래일을 뉴욕증시는 비교적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기업들이 이미 상당폭 하향조정된 실적전망 조차도 달성하기에 힘에 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적발표 내용에 따라서는 주중 언제라도 장세가 급반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1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19%, 3.98포인트 상승한 2088.7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58.99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19%, 19.93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27% 상승한 상태다. 오늘 아침에는 간판급 은행주인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어메리카가 2/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대체로 퍼스트콜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었지만 월가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이미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를 크게 낮춰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하향조정된 전망을 기껏 몇센트 정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실적발표가 예정된 초대형 기업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과연 기대해도 좋은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역시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 이어 모건 스탠리 딘위터는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가격목표대도 당초의 25달러에서 22달러로 낮춰잡아 기술주들의 출발이 좋지 않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있는 반도체장비 및 부품업체들의 세미콘 웨스트 쇼에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반도체생산장비인 프로세스 묘듈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내일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인텔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워렌 버펫이 인터넷주들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지만 JP모건은 아마존에 대해 가격목표대를 상향조정, 인터넷주들에 대한 평가가 엊갈리고 있다. 지난주말의 배런스 리포트가 일부 종목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배런스는 컴팩컴퓨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컴퓨터 서비스부문에서 IBM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컴팩 주가가 개장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또 배런스는 레벨3에 대해서는 도산가능성을 지적, 레벨3주가가 개장전부터 20% 이상 폭락했다. 바이오테크업체인 치론에 대해 로벗슨 스티븐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킹은 바이오테크업종내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업체로 지목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치론의 혈액검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인가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혀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부품업체인 샌미나는 경쟁업에인 SCI 시스템즈와의 60억달러 규모의 합병계획을 밝힌데다 ABN암로는 이들 두 업체의 실적추정치를 동시에 하향조정한 바람에 주가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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