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대통령’ 선거 하루 앞..李·崔·金 3파전

이성희·최덕규·김병원 후보 여론조사 상위
  • 등록 2016-01-11 오전 10:32:24

    수정 2016-01-11 오전 10:32:2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23회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 4년간 농협을 이끌 ‘농민 대통령’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가 이성희·최덕규·김병원 후보의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6명이 후보자로 최종 등록해 선거 전날인 이날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후보자는 기호순으로 이성희(67)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1)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3) 전 농협양곡 대표 등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 3명(최덕규·하규호·김순재), 서울·경기 2명(박준식·이성희), 호남 1명(김병원)으로 3개 지역 구도가 형성됐다.

역대 선출직 회장 출신지는 영남 2명(정대근·최원병), 충남 1명(원철희), 강원 1명(한호선)이었다.

이번 선거는 최원병 회장의 연임으로 인해 8년 만에 새로운 회장을 뽑는 선거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성희·최덕규·김병원 후보가 상위권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관록이 공통점이다. 이 후보는 낙생농협 조합장 3선과 중앙회 감사위원장 7년을 지냈다. 최 후보는 중앙회 이사 3선과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7선을, 김 후보는 남평농협 조합장 3선을 각각 역임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134명 조합장 중 중앙회장 투표권을 가진 291명의 대의원과 현 회장까지 총 292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대의원은 경북(40) 경남(32) 등 영남권이 87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36) 전북(26) 등 호남권 64명, 충청과 수도권이 각각 55명, 강원 23명, 제주 7명 등이다. 1차 투표에서 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법적으로는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중앙회에서 3억7000만원, 농민신문사에서 3억5000만원 등 연봉 7억2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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