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일본의 이동통신 기기 제조업체인 유니덴의 중국 선전 공장에서 지난 18일부터 1만7000명의 노동자들이 대규모 파업을 벌여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결성과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하루 11시간씩 일하면서도 월 480위안(58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당국은 이들의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반일감정으로 촉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0명 이상의 공안(경찰)을 공장에 투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