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 도지사,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이상득,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도레이사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간 2200톤 규모로 2013년 1월부터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와 자원, 에너지의 전지구적 과제 해결에 공헌할 것"이라며 "특히 탄소섬유는 커다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철의 10배, 탄성률은 철의 7배에 이른다. 가볍지만 강하고 단단하며 녹슬지 않는 특성 때문에 경량화 및 고기능화에 주로 활용된다.
우주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선박 등 육상·해상수송 분야, 풍력 발전의 블레이드, 태양전기 모듈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기전자 부품 및 공정재료 등 전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한국의 탄소섬유 시장은 2010년 약 2400톤에서 2020년에는 1만4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시장 또한 작년 7400톤에서 2020년 3만2300톤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레이측은 "공장이 완공되면 2020년까지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시장이 창출되고 3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이 부품소재 강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