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10만원 대학생 주택 등장..'희망 하우징'

정릉동 희망하우징 54실 공급
지방출신 저소득층 학생 우선
  • 등록 2012-01-17 오후 2:50:21

    수정 2012-01-17 오후 2:50:2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대학생들이 보증금 100만원에 8~10만 원의 저렴한 월세를 내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 공급사업인 ‘희망하우징’을 본격적으로 추진, 올해 상반기 중 268실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세난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릉동 희망하우징, 다가구주택 재건축해 공급

우선 이달 말 고려대, 국민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정릉동에 희망하우징 주택이 들어선다. 오래된 다가구 주택을 개조한 이 곳은 2인1실 기준으로 54실을 공급한다.

로비,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했으며, 공동체 형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임대료는 2인1실 기준으로 보증금 100만 원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13만2390원, 비수급자는 15만8870원으로 책정했다. 시중 임대료와 비교하면 약 30%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만료 시 1회에 한해 재개약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정릉동 희망하우징 주택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까지 대학가 주변이나 지하철역과 인접해 교통이 우수한 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 총 26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출신 저소득층 학생 우선권   27일부터 입주 신청을 받는 정릉동 희망하우징 주택 등은 서울시내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방 출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의 대학생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희망하우징 주택에 거주하고 싶은 대학생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접속 → 공급․관리 → 희망하우징 → 신청접수)를 통해 27일 오전 9시부터 2월3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 임대팀(02-3410-7490~3)으로 하면 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치솟는 등록금과 주거문제로 지방출신 저소득 가구 대학생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의 희망하우징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