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행진 속 실적시즌…"낙폭과대·저평가 주목"

외국인 매수 시기 대형·낙폭과대·가치주 강세 나타나
이익개선업종 중 낙폭과대·저평가 종목 위주 대응
  • 등록 2017-03-22 오전 8:36:40

    수정 2017-03-22 오전 8:36:4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조5000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원화 강세 추이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다음달부터 실적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이익개선 업종 중에서 낙폭과대·저평가가 부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글로벌 환경이나 환율, 위험자산선호 현상 등을 감안한 기계적인 패시브 매매라는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 시기에는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와 낙폭과대주·가치주 강세 현상이 특이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시즌에는 경험적으로 이익을 중시하는 흐름을 보이나 외국인 매수세를 감안해 낙폭과대도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이익이 핵심이 되는 흐름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렇다고 현재 원화 강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이례적으로 강한 외국인 매수세 또한 무시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이번 실적시즌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 중에서 낙폭과대 및 가치 측면에서 뛰어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정도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익 개선 측면에서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화학 등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후 생성된 이들 업종의 높은 컨센서스가 이번 1분기 실적시즌에 가면서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어닝 서프라이즈 업종 중에서 낙폭과대 및 저평가가 부각되는 종목을 염두에 두고 1분기 실적시즌을 대비하는 전략이 가장 유망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에스엘(005850), LF(093050), 한국토지신탁(034830), 롯데쇼핑(023530), AP시스템(054620), 한화(000880), 대덕전자(008060), 롯데하이마트(071840), 뷰웍스(100120) 등을 1분기 실적 상향과 함께 낙폭과대 및 저평가를 보이는 종목으로 꼽았다. 바텍(043150), 고려아연(010130), 연우(115960), 대상(001680), 포스코대우(0470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한화케미칼(009830) 등은 1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2분기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돼 반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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