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5억 유로 소셜 외화채권 발행 성공…역대 최저금리

마이너스 금리, ESG채권 관심 반영 소셜본드 형태 발행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중 역대 최저수준
  • 등록 2021-01-20 오전 9:28:01

    수정 2021-01-20 오전 9:28:01

하나은행 사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 중 역대 최저수준인 마이너스 금리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소셜본드(Social Bonds) 형태로 발행했다.

하나은행은 20일 5억 유로 규모의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로, 채권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연 -0.170%이다.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 JP모간,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아그리콜 증권이 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 중 역대 최저 금리 수준”이라며 “조달 수단 다양화 및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융채 발행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채권의 발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 경영안전자금 신규 지원, 기존 대출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및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지원방안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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