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7일 긴급사용 신청 발표…복합치료는 11월 신청
임상시험서 입원치료 환자 비율 낮추는 데 효과
"10월 내 10만명분, 연내 100만명분 생산 가능"
  • 등록 2020-10-08 오전 9:57:43

    수정 2020-10-08 오전 9:58:1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자사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긴급 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의 복합치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일라이릴리 홈페이지
일라이릴리는 자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LY-CoV555가 입원치료 환자 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과 함께 사용했을 때 코로나19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약물을 결합한 복합치료를 진행했을 때 11일째 바이러스 수치가 상당히 줄었으며,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LY-CoV555는 코로나19 초기 생존자 가운데서 혈액 샘플을 추출해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앱셀레라 바이올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치료제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달 안에 10만명분, 연내 최대 1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치료제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으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또는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공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용이 승인될 경우 LY-CoV555는 비교적 증상이 덜 심각한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첫번째 약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좀더 심각한 상태의 중증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미국 외 국가의 감독당국과도 단일 혹은 복합치료 승인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항체 치료제 생산을 위해 암젠과 협력을 맺기로 했고,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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