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이 자리에 당내 의원은 총 160명 중 92명이 참석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당·청은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니다. 미뤄왔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야당의 도움없이는 정부·여당이 국정 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야당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상하겠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1991년 만 28세 때 최연소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평택갑 지역에서만 내리 4선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법조인(변호사) 출신이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 수석부의장,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거쳤다.
원·김 의원 모두 비박계로 분류된다. 그러나 두 인사 모두 계파색이 엷어 친박계(친박근혜계)도 거부감이 작고, 청와대와의 소통도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원 원내대표는 “조 신임 원내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 속에서 탁월한 협상력과 조정력을 보였고 재선 의원으로 대구시당위원장을 하고 있는 등 정치력도 뛰어난 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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