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 파주·김포·용인, 주택시장 살아난다

미분양 대거 줄고, 분양시장 청약 흥행
  • 등록 2017-06-11 오후 3:17:36

    수정 2017-06-11 오후 3:17:3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얼마 전까지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경기권 3인방인 김포, 파주, 용인 지역의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도심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에 주변 인구가 속속 모여들면서 미분양 가구수가 대폭 줄고,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흥행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말 6만1512가구였던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올 4월 말 기준 6만313가구로 1.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파주 미분양 가구수는 4285가구에서 19가구로 대폭 감소했다. 김포시와 용인시 미분양 가구수도 각각 2708가구, 7237가구에서 47가구, 3471가구로 줄었다.

이는 생활 인프라가 개선 및 교통망 개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파주와 김포 인근에선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가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이다. 또 서울~문산 민자 고속도로(2020년), GTX(2021년), 7호선 연장선(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등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용인 인근으로는 SRT와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처럼 지방과 서울을 잇는 신규교통망 개통이 예정돼 있다.

청약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5월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한 ‘한강 메트로자이 1단지’는 1037가구 모집에 1만781명이 몰리며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장기동에서 분양된 ‘고창마을제일풍경채’(20.97대 1) 이후로 10년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최근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이들 지역에도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 고림지구에서는 양우건설이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의 아파트 18개 동, 총 1098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파주시 조리읍 일대에서는 이달 중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1035가구(전용면적 59㎡~111㎡)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9월에는 신동아건설이 김포시 신곡6지구에서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연결되는 김포 IC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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