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이 롯데리아 유니폼으로…효성티앤씨 ‘리젠’ 적용 확대

재활용 섬유 ‘리젠’, 롯데GRS 직원 유니폼 채택
유니폼 한 벌 제작에 500㎖ 페트병 20개 사용돼
“일상에서 리젠 접하도록 적용 범위 확대할 계획”
  • 등록 2022-06-21 오전 10:09:08

    수정 2022-06-21 오후 1:08: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티앤씨의 재활용(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이 외식업계 최초의 친환경 유니폼에 적용됐다.

효성티앤씨(298020)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롯데리아·크리스피크림 등 롯데GRS(Global Restaurant Service) 매장 직원들이 리젠으로 만든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리젠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컨트롤 유니언’의 GRS(Global Recycle Standard) 등 다수의 국제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섬유다. 이번에 제작한 유니폼 한 벌엔 500밀리리터(㎖) 페트병 20개 분량의 리젠이 쓰인다.

앞서 롯데GRS는 환경에 관심이 높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하고자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품질·기술·친환경성을 인정받은 리젠을 주요 소재로 채택하게 됐다는 게 효성티앤씨 측 설명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을 가방으로 재탄생시킨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롯데GRS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 엔제리너스 유니폼도 함께 제작할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협업은 패션을 넘어서 일상 유니폼에도 친환경 섬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 국민이 일상에서 리젠을 접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 조끼 등 업무 복장에도 적용된 바 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 (사진=효성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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