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리, 제약사 인수 추진..신약승인 신청도(상보)

  • 등록 2002-05-28 오후 3:02:59

    수정 2002-05-28 오후 3:02:59

[edaily 권소현기자] 벤트리(37630)가 해외에서 신약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제약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제약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행우 벤트리 사장은 28일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제약회사로 갈 것이다"라며 "기존 케미칼 약품이 아닌 천연추출물을 이용한 약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우선 벤트리는 국내보다 천연추출물에 관해 개방적인 홍콩에서 치매치료제 `뉴로에이드`에 대한 신약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홍콩의 FDA격인 위생청장으로부터 `뉴로에이드` 임상실험을 접수하는 순간부터 약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빠르면 내달 20일, 늦어도 8~9월까지는 서류를 갖춰 신약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벤트리가 개발한 노화방지 물질 `VNP001` 등은 약품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 판매됐다. 해외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후 1~2년의 유통기간을 거친 후 국내에서도 신약승인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벤트리는 약품 생산을 위해 국내 제약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생선설비를 잘 갖추고 있는 제약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현재 3~4개정도의 회사를 대상으로 실사중"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제약회사 인수 가격을 약 50억원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트리는 최근 신규 진출한 화장품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공략, 고급 피부관리 화장품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 사장은 "고급 피부관리소용 화장품 시장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만큼 해외 유명 화장품 회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벤트리는 또 `먹는 화장품`이라는 신개념 화장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개발을 완료해 200세트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미국서 7월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먹는 화장품은 `에디코스`로 명명됐으며 벤트리가 자체 개발한 모세혈관혈류 개선제 VNP001을 원료로 하고 있다. 가격은 한달치 분량 기준으로 18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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