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오는 2008년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전국 535개 단지, 총 28만5788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6만4647가구보다 7.99%(2만1141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은 88개 단지, 4만4829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하며 경기도는 152개 단지에서 7만1271가구, 인천은 15개 단지에서 1만1999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물량의 44.82%를 차지하는 것. 서울의 경우 올해보다 31.03%, 경기도는 17.54%의 입주량이 늘어난다. 다만 인천은 입주물량이 절반가량으로 준다.
월별로는 9월 입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3만6366가구로 서울에서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 한 `롯데캐슬퍼스트` 3226가구, 경기도에서는 부천 중동주공 재건축 단지 3090가구가 입주한다.
또 7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 5563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으며, 8월에는 신천동 잠실시영 6864가구, 잠실동 주공1단지 5678가구가 잇따라 새 주인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