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은 자회사인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의 총 1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한송네오텍은 신화아이티가 발행한 신주를 100% 전량 인수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63%에서 67.2%로 확대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화아이티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생산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신화아이티는 1998년 설립돼, 2차전지 필수 소재 중 하나인 리드탭을 생산하고 있다. SES, 에노빅스,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2차전지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드탭은 차세대 2차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이용되는 소재다. 특히 신화아이티의 리드탭은 차별화한 엣지 가공 및 저온 융착 기술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및 폭발 확률을 큰 폭으로 낮췄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펀더멘탈 강화하는 동시에 자회사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증설과 더불어 차세대 전기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성능·고부가 리드탭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화아이티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