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LG 全계열사, 넥타이를 풀다

계열사 전체 ''노타이'' 허용
''만원 통근버스'' 등 고유가 신풍속도
  • 등록 2008-07-08 오후 2:42:20

    수정 2008-07-08 오후 2:42:20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가 LG 계열 중 마지막으로 지난 7일 넥타이를 풀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로, 8월말까지 시행된다. 그룹 계열사 전체에 '노타이'가 허용된 것은 처음이다.

끝모르게 올라가는 기름값에 기업들이 이런저런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시행하고 있다. LG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세한 곳까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의도에 있는 그룹 본사인 'LG트윈타워'에는 최근들어 임직원 통근버스가 늘었다. 통근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95대이던 통근버스를 7대 늘려 102대로 증차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던 통근버스가 만원이어서 상당수 직원이 서서 출퇴근하는 익숙치않은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적게 운행되던 강남지역도 늘어났다. 그룹에서는 이용자 동향을 살펴 앞으로 통근버스를 더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트윈타워 화장실도 변화가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초음파 절전센서가 설치돼 일정시간 이용자가 없으면 불이 꺼지도록 돼 있다. 시험운영 결과 50~60% 가량 전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나 하반기에는 빌딩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에너지절감 패트롤' 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점심시간과 야간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및 회의실 전등 소등, PC 전원끄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LG그룹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토론방이 만들어져 각종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자전거로 출근하기', '자동차 급가속·급제동 안하기' 등 일반적인 것에서부터 '화장실 온수 시간제 공급', 'TV채널 자주 변경 안하기' 등 소소하지만 지금 필요한 실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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