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핵심 인력 5년 이상 근무..목돈 성과 보상

내일채움공제 공식 출범..순식간에 1000명 가입
  • 등록 2014-08-21 오전 11:00:00

    수정 2014-08-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소기업에서 핵심인력으로 5년 이상 장기 재직하면 목돈을 성과 보상금으로 받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일채움공제’ 공식출범식을 가졌다.

중소기업청 제공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주와 핵심인력이 5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5년 동안 이직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적립금을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핵심인력이 월 10만원씩 5년간 600만원을 적립하면, 중소기업이 월 24만원씩 1440만원을 적립해 핵심인력은 5년 후 적립금 2040만원과 연 복리 2.68%(매년 변동) 이자 143만원을 합쳐 2183만원(세전수익률 264%)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고 비용부담을 완화 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성과보상기금에 적립하는 금액 전액을 손비로 인정하고 추가로 적립금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한 직장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중소기업도 핵심인력 이직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이날 10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다. 이날 5명의 직원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킨 전동연 앰엔에스시스템 대표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20대의 젊은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사심을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한켠에서는 ‘2014 수도권 잡매칭(Job Matching Day)’이 진행됐다. 중진공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인 으뜸기업 중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45개의 업체가 채용을 위한 현장면접을 진행한 것. 중진공 관계자는 “잡매칭 행사를 통해 으뜸기업들이 총 152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촉진을 위한 획기적인 공제사업”이라며 “핵심인력의 역량 강화 기회와 복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에서 온라인 가입 또는 중진공 각 지역본·지부 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통합콜센터(02-769-6700)로 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