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다양한 이벤트가 자료 등을 운영, 전시하는 기존의 모습과 달리 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한 완성차 제조사 중 가장 작은 규모의 부스에 순수 전기차 볼트 EV(Bolt EV)와 EREV 볼트(Volt)를 각각 한 대씩 전시하는 것이 전부였다.
16일 하루만을 본다면 쉐보레 부스는 이번 전기차엑스포에 참여한 모든 기업 중 가장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쉐보레 부스는 이번 전기차엑스포에서 가장 바쁜 장소로 변하며 전기차엑스포의 중심으로 변했다.
쉐보레 볼트 EV의 인기 덕에 본격적인 일반 관람이 시작된 17일부터 쉐보레 부스는 볼트 EV를 살펴보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현장에서 쉐보레 볼트 EV 구매 계약을 하려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쉐보레 볼트 EV의 브로셔가 동이 나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쉐보레 볼트 EV는 콤팩트한 크기에 넓은 공간을 갖춘 크로스오버 타입의 전기차로 우수한 패키징을 바탕으로 C세그먼트을 웃도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특히 150kW(204마력) 급 전기 모터를 탑재,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83km(복합 기준, 도심: 고속: km)는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
한편 쉐보레 볼트 EV의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쉐보레 볼트 역시 호조를 이어갔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라는 독특한 콘셉을 가진 쉐보레 볼트는 출시 초기 카셰어링 시장에 투입되다 하반기부터 개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번 전기차엑스포를 통해 올해 배정된 약 100대의 차량 중 단 두 대를 빼고는 모두 판매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의 박해호 부장은 “한국지엠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올 뉴 말리부 하이브리드, EREV 볼트 그리고 순수 전기차 볼트 EV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며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된 볼트 EV에 대해서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