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부사장 "美 교육시스템 쇠퇴 우려"

  • 등록 2005-03-04 오후 3:38:25

    수정 2005-03-04 오후 3:38:25

[edaily 김경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인텔이 미국의 쇠퇴하는 교육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3일(현지시간) ZD넷이 보도했다. 페트 젤싱어 인텔 부사장은 이날 인텔 개발자 포럼에 참석 "미국은 형편없는 교육 시스템을 갖고있다. 교육 인프라 구조가 취약하고 이것은 지금도 계속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회사의 입장에서는 괜찮지만, 미국 시민으로서는 장기적인 경쟁력이 염려돼 두렵다"고 말했다. 인텔과 같은 회사는 다른 나라에서 우수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는 큰 손실일 수 있다는 것. 그는 특히 박사학위 수료자들의 감소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크래디 문디 MS 최고기술경영자(CTO) 또한 이같은 우려를 반복했다. 그는 "미국 교육에서의 결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디는 MS의 리서치센터가 없는 러시아에 능력있는 엔지니어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수학과 화학분야의 국가적 유산이 일종의 형식주의를 제공해, 다급한 기술적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젤싱어는 중동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인텔은 이미 이스라일에서 광범위한 개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인텔 개발자 포럼과 같은 형태를 이집트에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앞서 빌 게이츠 MS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엄격한 미국의 비자 제도가 외국인 이공계 학생들의 감소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이는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미국의 위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컴퓨터 과학 분야의 아시아 유학생수가 35%나 감소했다"며 "9.11사태 이후 강화된 이민 규정으로 유학생 숫자가 현저히 감소한 것은 미국에 있어 `재앙`"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