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품` 단기조정..근원대책 필요-업계반응

  • 등록 2002-08-09 오후 3:14:48

    수정 2002-08-09 오후 3:14:48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거품이 단기간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과열 현상의 기저에는 아파트 수급의 불균형 및 교육문제가 잠복하고 있는 만큼 과열현상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도시 마련 등 근원적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내집마련 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투기세력이 개입하면서 집값이 지난 6월 하순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한 상태지만, 정부의 대책 발표로 단기간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물량확대 등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이를 해결하기 않고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 거품 현상은 잠시 잠복한 이후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김희선 상무는 "이번 조치로 거래시장 자체는 움츠러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강남권으로의 수요집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판교 등 대안도시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매제한 및 재건축 요건 강화 등의 조치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아닌만큼 정부가 이를 얼마만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느냐 또한 이번 대책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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