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로 땅꺼짐 사고 복구 완료 '재개통'

市, 사고 야기한 오피스텔 건축관계자 고발
  • 등록 2020-03-19 오전 9:34:58

    수정 2020-03-19 오전 9:34:58

지난해 12월 발생한 백석동 땅거짐 사고 현장.(사진=고양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지난해 말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고양 안산공원사거리 인근 백석로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재개통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백석동 도로침하 사고 복구를 위해 2부시장 주재로 총 12차례의 대책회의를 진행, 현재 도로 침하 지역 주위 백석로·중앙로 등 4면에 대한 안전진단 및 도로복구를 마쳤다. 도로침하구간 지반 보강공사도 완료해 현재 추가 변위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2개의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도로 침하 지반안정성을 점검하고 인접건축물과 알미공원 화장실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양호한 B등급을 판정받았고 계측데이터도 현재 안정화 상태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시는 당시 사고를 발생하게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의 건축관계자(시공자, 감리자)를 건축법 위반으로 12일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또 지반 보강 및 안전 진단과 도로 복구에 대한 보고서 및 관련 자료를 철저히 검토하고 중단된 오피스텔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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