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국산·수입맥주 구분 없이 4캔 이상 구매시 할인

기존 국산 4캔 1만원, 수입 4캔 1만1000원 구분
CU, 4캔 이상 구매시 구분없이 모두 할인 판매
  • 등록 2022-02-16 오전 10:55:54

    수정 2022-02-16 오전 10:55:5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산·수입맥주 교차 할인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구분없이 4캔 이상 구매시 국산맥주는 1캔당 2500원, 수입맥주는 2750원에 판매한다.

CU에 진열된 국산·수입맥주.(사진=CU)


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는 4캔 1만원, 수입맥주는 4캔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국산맥주와 수입맥주를 섞어 4캔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같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CU는 국산맥주와 수입맥주를 섞어서 구매하더라도 종류에 상관 없이 4캔 이상 구매 시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하이네켄 2캔과 카스 2캔을 구매 시 할인된 가격이 아닌 정가가 적용돼 하이네켄 3900원, 카스 2700원으로 총 1만3200원에 구매해야 했다. 다만 CU는 할인된 가격을 적용해 하이네켄 2750원, 카스 2500원으로 총 1만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4캔 이상 구매 시 추가 수량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된다. 가령 하이네켄 3캔과 카스 2캔을 구매 시 4캔에 더한 1캔에도 할인가를 적용해 1만32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CU의 이번 국산·수입맥주 교차 할인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높아지고 있는 홈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더해 수입맥주들이 연초 4캔 행사 가격은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고, 국산맥주들 역시 오는 4월 주류세 인상에 맞춰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점을 고려해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가격 인상으로 편의점 맥주의 4캔 1만원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상황에서 CU는 교차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이 주요 트렌드가 됨에 따라 주류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주류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맥주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CU의 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8년 9.1%, 2019년 1.3%였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15%, 지난해 26.3%로 크게 높아졌다. 올해도 10.8%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눈물 참다 결국..
  • Woo~앙!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