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 미들랜드주(州) 버밍엄 근처에 위치한 캐슬 브롬위치 공장에 4억파운드(약 6600억원)를 추가 투자, 엔지니어링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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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하고 저공해 차량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코벤트리 지역 내 62에이커(AC) 규모 땅을 매입했다. R&D 센터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울 계획이다.
영국 외에도 올해 9월 중국에 공장을 신설하고, 브라질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데이비드 베일리 애스톤 비즈니스스쿨 자동차 전문가는 “재규어랜드로버는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45만대는 경쟁사 BMW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08년 타타모터스에 인수된 후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브롬위치 공장은 폐쇄 직전까지 갔지만, 랜드로버의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전세계적으로 히트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