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영국내 생산·연구개발 늘린다

6600억원 투자 늘려 엔지니어링 기반 확대
  • 등록 2015-03-26 오전 10:44:47

    수정 2015-03-26 오전 10:44:4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인도 타타모터스(Tata Motors) 자회사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내 투자를 확대한다. 6600억원 규모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 미들랜드주(州) 버밍엄 근처에 위치한 캐슬 브롬위치 공장에 4억파운드(약 6600억원)를 추가 투자, 엔지니어링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레인지 로버 SUV 이보크 (사진=블룸버그)
재규어랜드로버는 휘틀리 본사를 2배 규모로 늘리고 미들랜드 공장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재규어 신형모델인 2세대 XF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하고 저공해 차량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코벤트리 지역 내 62에이커(AC) 규모 땅을 매입했다. R&D 센터에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울 계획이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확대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영국 내 더 많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회사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꾸준히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외에도 올해 9월 중국에 공장을 신설하고, 브라질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46만3000대 차량을 판매했다. 전문가들은 최대 경쟁사인 BMW와 경쟁에서 살아남고 인도 주주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베일리 애스톤 비즈니스스쿨 자동차 전문가는 “재규어랜드로버는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45만대는 경쟁사 BMW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08년 타타모터스에 인수된 후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브롬위치 공장은 폐쇄 직전까지 갔지만, 랜드로버의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전세계적으로 히트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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